「하루 종일 봄 찾아 허둥댔으나 보지 못했다. 짚신이 닳도록 먼 산 구름 덮인 곳까지 헤맸다. 지쳐 돌아오니 창 앞 매화 향기 미소가 가득 봄은 벌써 그 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 작자미상 14/04/07 * 최진석, 에서 봄. 봄
매화 향기에 홀려 벌들이 거의 혼이 나간듯 하다 하긴 이 자태와 향기에 넋을 잃지 않을 자 그 누구이랴 13/03/18 2012/03/28 - 매화
집으로 가는 길 올려다본 하늘에는 노란 손톱달과 반짝이는 샛별이 오손도손 어울려 놀고 있었다. 언덕에 올라 넋 놓고 바라보는데 문득 어떤 수줍은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는 듯 마는 듯 하여 돌아보니 어느새 매화가 하얗게 피어 상기된 얼굴로 달과 별이 노니는 모습을 몰래 구경하고 있었다. 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