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가난
언론과 일부 지식인들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동을 경고하는 방식은 위협적이다. 우리는 공포에 빠진다. 그러나 그 경고에는 함정이 있다. "정치인과 미디어가 부채질해대는 공포는 알고 보면 '지금의 경제 시스템과 이 사회의 풍요를 잃게 되면 큰일이다!'라는 식으로 사람들의 자유를 속박하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태주의와 평화를 주제로 한 잡지 을 발행하는 사티쉬 쿠마르의 말이다. 공포는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면서 한 말이다. 날카로운 지적이다. 그의 말을 더 들어보자. "풍요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지구 온난화라는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루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이제까지 쌓아온 부를 잃게 된다'며 공포를 조성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 참 재미있지 않습니까?" 성장지향, 경쟁지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