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가 되는 말이겠지만 당신은." 르블랑 씨는 이런 경우에 어울리지 않게 여전히 힘 있고 정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몹시 악한 사람 같군요." 악인이 민감하고 괴물이 급하고 거세다는 걸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악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자 테나르디에의 아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테나르디에는 금방이라도 때려 부술 듯이 의자를 움켜쥐었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