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정서는 아이에게 각인된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는 아이가 잉태되기 몇 달 전부터 이미 유전공학자의 역할을 시작한다. 난자와 정자 성숙의 마지막 단계에서 "게놈 각인"이라는 과정이 특정한 집단의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데, 이 유전자 집단들은 나중에 잉태될 아기의 형질을 결정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게놈 각인의 시기에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몸과 마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참 무서운 얘기다. 『출산 전 부모 노릇: 수정의 순간부터 아이 키우기』라는 책에서 버니는 이렇게 쓰고 있다. "어떤 사람이 사랑, 성급함, 증오 및 그 밖의 어떤 감정의 지배를 받을 때 잉태되었는가는 큰 영향을 미치며, 어떤 엄마가 원하는 임신을 했는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