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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호명

모험러
"한번 불려간 것들은 다시는 오지 않는 것인가
내 등 두드리며 여기 서서 기다려라 하고 간 바람은
산 넘고 물 건너가 다시 오지 않는다
대수풀에 머문 구름에게 물어도
구름 위에 날개 접은 솔개에게 물어도
바람이 한번 간 곳 알지 못한다"

- 이시영, <호명> 중 일부.*

13/04/29

* 이시영 시집, <바람속으로>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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