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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사는 이유

모험러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계동 1번지부터 시청 앞까지 쭉 걸어오면서 다 물어봤어요. 어른들한테.

"아저씨, 왜 사세요?"
"아줌마, 왜 살아요?"

꿀밤을 매기는 사람부터 쓸데없는 거 생각하지 말고 공부나 해. 너도 커보면 알아. 대부분의 대답이 그랬어요.

제가 이제 어린아이가 그렇게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하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얻은게 '인생은 답을 구하는 시기가 아니고
인생이라는 건 질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가 보다.'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럼) 지구가 왜 도는지 한번 연주해보겠습니다.」*

12/09/25

* <산울림 전집 발매 기념 축하 파티> 중 김창완 아저씨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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