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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33|천상의 사랑도 지는데 하물며 지상의 사랑은|(Shakespeare Sonnet 33) 본문

셰익스피어 소네트

셰익스피어 소네트 #33|천상의 사랑도 지는데 하물며 지상의 사랑은|(Shakespeare Sonnet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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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 낭독(오디오북), https://youtu.be/IdXEg9FGQcM


소네트(Sonnet) 33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나는 수없이 보았다, 찬란한 아침 태양이

제왕의 눈으로 산봉우리 굽어 비추고

황금빛 얼굴로 푸른 초원 입맞추며

천국의 연금술로 창백한 시냇물 금빛으로 빛나게 하는 것을


그러나 곧 천한 구름 몰려와 못생긴 얼굴

그 천상의 얼굴에 뭉게뭉게 들이밀어

쓸쓸한 세상 비추지 못하게 그 모습 가려버리니

이 무례함에 태양은 몰래 서쪽으로 떠나가버린다


내 태양도 그러하였다, 어느날 아침

영광스런 광휘로 내 얼굴 비추었건만

아, 슬프도다, 그는 오직 잠시만 내 것이었으니

하늘의 구름이 이제 그를 가려버렸구나


그러나 내 사랑은 그를 조금도 탓하지 않으리라

하늘의 태양도 흐려지거늘, 세속의 태양은 오죽하겠는가 


Full many a glorious morning have I seen

Flatter the mountain tops with sovereign eye,

Kissing with golden face the meadows green,

Gilding pale streams with heavenly alchemy,

Anon permit the basest clouds to ride

With ugly rack on his celestial face,

And from the forlorn world his visage hide,

Stealing unseen to west with this disgrace.

Ev'n so my sun one early morn did shine

With all triumphant splendor on my brow;

But out alack, he was but one hour mine;

The region cloud hath masked him from me now.

  Yet him for this my love no whit disdaineth.

  Suns of the world may stain when heav‘n’s sun staineth.


17/01/08


* 번역 & 낭독: 모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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